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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로 승부" 지역 상품 글로벌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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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정 자연에서 자란 우리 지역 농·특산물이 요즘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습니다.

색다른 가공까지 더해져 현지인들도 줄을 서 사먹는다고 하는데,

지자체도 해외 판로 확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김마다 부슬부슬 뿌려진 녹빛 가루.

몇 해 전 온 가족이 귀농해 키운 명이로 직접 개발한 김인데,

이미 정선 특산품으로 자리잡은 데 이어 바다 건너 입맛까지 사로잡았습니다.

아직 시작 단계지만 미국과 호주에서 특히 인기라 공장도 새로 지었습니다.

[인터뷰]
"해외에서도 인기가 좀 있다고 하더라고요. 동결 건조시킨 명이 분말을 뿌리다 보니까 명이의 그 알싸하면서도 풍미가 있잖아요."

1년 반 전에 정선 곤드레와 시래기로 만들어 낸 청국장 밀키트도,

외국에서 반응이 더 뜨겁습니다.

재료 하나하나 전부 지역에서 키우고 거둔 것들인데,

새해엔 종류를 더 늘려 볼 계획입니다.

[인터뷰]
"올해 뉴욕이라든지 뉴저지라든지 수출을 좀 했어요. 정선군 도움으로 했는데 거기서도 인기가 좀 많았기 때문에 꾸준하게.."

그간 정선 지역 수출 품목은 철광 등 금속이 대부분을 차지했었지만,

올해는 지역 농·특산품을 활용한 상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유독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정선에선 올해 12개 지역 업체가 생산한 농가공품 20만 달러 어치를 수출했는데,

내년 목표는 그 2배입니다.

[인터뷰]
"저희들 제품을 사는 줄이 웨이팅을 한다고 하죠. 웨이팅을 할 정도로 상당히 호응이 좋았습니다. 내년도에는 한 4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선군은 내년엔 태국과 중국 등에도 무역 사절단을 파견하고 중소기업에 해외 물류비를 지원하는 등,

해외 진출 판로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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