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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해.."새해 소망 이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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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를 맞아 가슴속에 품은 소망 하나씩 있으실 텐데요.

소중한 염원이 모두 이뤄지기를 기원하며,

새해 첫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갈수록 아기 울음소리 귀해지는 요즘,

10년차 어린이집 교사 선민 씨는 올해도 변함없이 바라는 게 하나 있습니다.

[인터뷰]
"예쁜 아가들이 더 많이 태어나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대표하는 영유아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5살 우빈이는 작년 새로 시작한 태권도에 아직 푹 빠져 있고,

[인터뷰]
"태권도 다녀서 좋아요. 우리 가족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스물 한 살 현정 씨는 새해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꿈을 키웁니다.

[인터뷰]
"사람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그런 디자이너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24년도에 저는 잘 될 거예요."

팍팍했던 지난해,

상인들은 뭐니뭐니 해도 경기가 좀 살아나는 게 소원입니다.

[인터뷰]
"장사가 너무 안 됐어요. 정말로 활성화돼서 장사가 좀 잘 됐으면 좋겠어요."

15년째 축산 농가를 꾸리고 있는 백광기 어르신은,

지난해 같은 가축 질병 없이 소를 건강하게 키워낼 수 있으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

[인터뷰]
"사료값도 내려가고 그리고 모든 농가들이 병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전염병 같은 게 안 오고."

험한 현장 서슴없이 뛰어들며 뜨거운 1년을 보낸 소방관에겐 올해도 안전이 최고.

[인터뷰]
"어떤 위험한 대형 사고, 대형 재난 없이 안전하게 시민들이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무 살 때부터 시작된 헌혈이 벌써 208회째가 된 '헌혈왕' 경찰은,

청룡의 해가 특히 남다릅니다.

[인터뷰]
"저희 딸이 사실 용띠거든요. 그러다보니 특별 아닌 특별한 느낌이 있습니다. 헌혈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차게 용솟음 친 갑진년 푸른 용의 해,

떠오른 새 해 만큼이나 빛나는 소망들이 한가득 담겼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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