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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희망찬 새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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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신년을 맞아 많은 인파가 동해안을 찾았지만, 아쉽게도 흐린 날씨 탓에 첫 일출은 볼 수 없었는데요,

더 나은 한 해가 되길 바라는 희망찬 마음은 여느 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김도운 기자입니다.

[리포터]
추적추적 내리는 비도 개의치 않습니다.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한 해맞이객들로 이른 새벽부터 해변가가 북적입니다.

구름이 잔뜩 낀 날씨에 비록 붉게 물든 태양을 직접 마주하지는 못했지만,

환하게 밝아오는 아침에 저마다의 소망을 담아봅니다.

[인터뷰]
"해는 못 봐서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밝아진 거 만으로도 만족하고요. 저는 올해 군대를 가기 때문에 안전하게 잘 갔다 오는 게 저의 소원입니다."

일출을 보지는 못해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새해 아침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구름 속에 가려진 해처럼 저희 2024년에는 네 가족 모두가 힘든 일이 있어도 그걸 극복하고 행복하게 일 년 동안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강릉과 속초, 삼척 등 일출 명소 곳곳에서는 어제와 오늘 이틀간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도 함께 열려 새해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한편 오늘 하루 동해안 해돋이에 30만 대가 넘는 차량이 몰리면서 도로 곳곳에서 한때 지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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