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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행 사고 빈발..겨울 등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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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어제 영월에서 등산객이 추락해 숨지는 등 겨울철 산악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 지난해 성탄절, 평창 발왕산에서 실종된 70대에 대한 수색은 2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구조견이 설산을 샅샅이 뒤집니다.

구조대는 무릎 높이까지 빠지는 눈 사이를 헤치며 수색을 벌입니다.

지난해 성탄절 실종된 70대 A 씨를 찾기 위해섭니다.

A 씨는 홀로 발왕산을 찾았다 가족에게 내려가겠다는 통화를 한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소방과 경찰, 군은 구조견과 산악구조대 등 61명을 투입해 12일째 수색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산악스키 동호회원들도 합류해 합동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어제 오후 1시 30분쯤에는 산악회원과 함께 영월 백덕산을 찾은 50대가 신선바위에서 40m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19일에는 설악산을 등반하다 실종된 산악회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겨울 산은 경치는 아름답지만 많은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어 다른 계절보다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악사고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 2021년 198건이던 겨울철 구조가 지난해에는 254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

겨울 산은 미끄러짐 사고는 물론,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방향을 잃어 조난되기 쉽고 눈 속을 걸으면서 많은 체력이 소진되기 일쑵니다.

[인터뷰]
"겨울철 산행은 특히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기온이라든지, 동상이나 바람을 예방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소방당국은 저체온과 체력저하로 하산이 힘들 때에는 무리하지 말고 신속히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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