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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축소..지역사랑상품권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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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군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사랑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죠.

소비자들은 최대 10%의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어, 매달 구매 전쟁이 벌어지기도 하는데요,

세수 감소 등의 여파로 올해 상황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우 선임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산천어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는 화천지역 상권에 모처럼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매일 밀려들고 있는 탓도 있지만, 지역 상품권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축제) 손님 분들이 돌아가실 때 입장권으로 돌려 받은 상품권을 가지고 오셔서 점심이라든가 저녁때 식사를 하시기때문에 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돈을 쓰도록 유도하는 '지역사랑 상품권'이 골목 상권 활성화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올해 도내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올해 계획된 도내 전체 발행규모는 6천7백47억원.

지난해 9천억 원대에 비해 2천7백억여 원이나 줄었습니다.

할인율도 대부분 시.군에서 축소됐습니다.

작년 동해시를 제외하고 모두 10% 할인율을 적용했는데, 올해는 9개 시.군에서만 10%의 인센티브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지자체는 5에서 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3월 경이면 국비가 지원이 될 것 같아요. 그 상황에 따라서 발행액과 할인율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때문에 국비 지원 비율이 얼마가 될 지가 관건입니다.

지역상품권에 대한 정부 지원 예산도 전년에 비해 5백억 원이나 감소해,

광역 지자체별로 예산 확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자치도는 인구감소지역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지역화폐 관련 국비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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