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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대규모 단수..영업 차질, 불편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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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원주에서 대규모 단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아침부터 물이 끊기면서 2만 8천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창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도통 물이 나오질 않습니다.

단수가 발생한 건 오늘 아침 8시 20분쯤.

원주시 태장동, 행구동 등 6개 지역에서 단수가 발생했습니다.

원주시는 무려 2만 8천 세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회관로를 통해 단수 발생 2시간 40분 만에 다시 물을 공급했지만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재난문자는 단수 발생 1시간 12분이 지나서야 발송됐고,

단수가 된 지 모르고 예약 손님을 받은 미용실 원장은 급한 대로 생수를 사서 머리를 감겼습니다.

◀Stnad-Up▶
"물이 다시 공급됐지만, 여전히 흙탕물이 나오는 상황.

미용실은 오늘 하루 장사를 접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예약 손님, 샴푸 손님이나 커트 손님은 웬만하면 오늘 6시까지는 못 받는다고 말씀을 드렸거든요."

식당도 재료 준비를 못해 하루 장사를 다 망쳤습니다.

심지어 아침에 보조 인력을 채용했지만, 하루 일당만 고스란히 주고 돌려보냈습니다.



"보내야죠. 인력사무실에서 불렀으니깐. 문자가 빨리 왔으면 괜찮은데.."

단수는 태장배수지 상수관로 공사 현장에서 상수관로가 이탈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터파기 하다가 400밀리미터 관로가 이탈이 됐습니다. 충격에 의해서 이탈이 되면서 일부 지역에 단수가 된 사항입니다."

원주시는 단수 피해지역을 조사하고 피해보상 방법을 강구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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