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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한파 대책 마련한다더니..현장 반응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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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파가 연일 한반도를 덮치면서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현장도 한파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특히 야외 운영인력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조직위의 대책 마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볼멘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체감온도 영하 20도에 달하는 매서운 날씨.

목도리와 장갑, 담요로 무장해 보지만 버티기 쉽지 않습니다.

◀SYN / 음성변조▶
"너무 추웠어요. 경기운영 중간에는 휴식이나 화장실도 갈 수가 없어서 밖에서 2시간 넘게.."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대회 조직위는 지난 22일 야외 운영인력의 근무 시간을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근무시간 단축과 출근시간 조정, 순환 근무 등을 통해 한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먼저 한파에 대비하여 운영인력의 경기 베뉴별 교대시간을 단축하고, 또 교대로 근무하고 자원봉사자와 경기 진행 요원을 위해 방한용품을 지급하였습니다.""

하지만 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분위기는 싸늘했습니다.

조직위의 근무 대책을 아는 근무자도 별로 없습니다.

◀SYN / 음성변조▶
"저희한테 들어온 소식은 아무것도 없어요. 여기 인력이 좀 많이 필요할 거 같아요."

◀SYN / 음성변조▶
"들은 거 없어요. 아직 들은 게 없어서.."

조직위는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구체적으로 어떻게 조정할 지는 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SYN / 음성변조▶
"특별한 매뉴얼 없어요. 유연하게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거지. 자원봉사자들 같은 경우는 근로자로 저희가 채용한 부분도 아니고.."

정리된 매뉴얼도, 경기장별 운영 현황도 모르다 보니 현장에서는 볼멘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SYN / 음성변조▶
"운영 인력들과 자원봉사자들 사이에, 그리고
위원회랑 매니저 사이에 이런 소통들이 많이 없
었다고 생각이들고요. 그러다보니까 매니저님도
힘들고 그 밑에서 같이 있는 자원봉사들도 힘들
고.."

이번 대회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만 2천 여명.

이제 중반을 향하고 있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조직위의 보다 세밀한 대책 마련과 집행이 시급합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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