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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형 일자리 안심공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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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중소기업 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과 고용 안정을 위해 '강원형 일자리 안심공제'를 추진했었죠.

기업의 호응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조기 종료되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춘천과 강릉 등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시군형 일자리 안심공제가 확대돼 눈길을 끕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 기업도시의 한 반도체 부품 생산 기업.

지난 2018년 강원도가 본격 시행한 '강원형 일자리 안심공제'에 가입한 이후,

직원들의 임금 향상은 물론 경영 안정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대부분 주택 구입 또는 자기 개발을 위해서 (적립금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굉장히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것 같고. 우수 자원들이 지속적으로 같이 근무하게 돼서 일의 효율성이 많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강원형 일자리 안심공제는 매월 노동자와 기업이 각각 15만 원, 도와 시군이 20만 원씩 적립해,

5년 만기 때 3천만 원을 수령하는 방식입니다.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만 2천 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이 가입해 호응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가 예산 부담 등을 이유로 지난 2022년 12월부터 신규 모집을 종료했습니다.

◀브릿지▶
"춘천시와 강릉시가 지난해부터 시군형 일자리 안심공제를 시작한데 이어, 원주시도 오는 6월부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강원형 일자리 안심공제의 경우, 기업의 이직률 감소와 노동자의 임금 개선 등 성과가

큰 것으로 분석된 만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연 150명씩 5년간 지원 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업체의 여론 수렴을 충분히 거쳐 확정할 계획입니다."

삼척시도 하반기부터 시군형 일자리 안심공제를 추진하기로 하고, 홍천군과 철원군은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도권과)임금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시책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서인지 시군에서 안심공제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강원도 일자리 안심공제는 종료됐지만 청년 일자리 안정 사업으로 추진 중인 '청년 디딤돌 2배 적금' 사업의 경우,

최근 300명 모집에 2천 명이 지원하는 등 일자리 정책에 대한 관심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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