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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BTS해변 조형물 철거..팬덤 마케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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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 BTS 해변을 아시나요.

가수 방탄소년단의 앨범 재킷 사진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인데,

최근 소속사 측에서 저작권 위반을 이유로 BTS 관련 조형물을 전부 철거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자치단체의 팬덤 마케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가수 방탄소년단의 앨범 재킷 사진 촬영 이후 관련 조형물을 설치해 유명해진 삼척 맹방해변입니다.

BTS 해변이라고도 불리며 많은 팬이 이곳을 찾아 지난 2022년엔 강원권 중심관광지 3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휑합니다.

◀ S /U ▶
"지난해 말 소속사측에서 지식재산권 침해를 이유로 관련 조형물을 모두 철거해 달라고 요구해왔기 때문입니다."

조형물이나 안내 표지를 구성하는 서체와 앨범 사진 등이 동의없이 사용됐다는 이유에섭니다.

삼척시는 이 조형물을 조성하고 유지관리하는 데만 1억여 원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3년 전 조성 당시 소속사와 구두로만 협의하고, 구체적인 법률 검토를 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
"(이후에는 이런 경우에) 존치가 된다고 하면 존치될 수 있도록 협의를 먼저 유도하고, 안 된다고 하면 새로운 관광스팟으로 만들 수 있는 조형물이나 상징물을 새로 설치하는 방향으로.."

한편 주문진해변에 BTS 버스정류장을 설치한 강릉시의 경우,

BTS의 상징 서체를 사용하지 않았고 일반적인 버스정류장 모습이어서 철거 요청을 받진 않았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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