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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조직개편 갈등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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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제군이 역세권 개발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조직개편이 군의회와 갈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군의장이 직접 조직개편안에 대한 반대 수위를 높이면서 집행부와 의회 간 갈등이 더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원석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현재 2국 체제에서 3국으로 조직을 확대하는 개편안을 놓고 맞붙은 인제군 집행부와 군의회.

이춘만 군의장이 성명을 내고 거듭 조직개편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군의장은 인제군이 조직관리 부진으로 현재 행안부의 조직 진단을 받고 있고,

조직개편을 이대로 단행하면 기준인건비 초과는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집행부가 2019년 이후 인력운용 계획을 보고하지 않는 등 제 할 일은 안한 채,

의회만 탓하는 태도는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한시적으로 군수께서 하나의 과를 형성해서 일시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2년이든 3년이든. 그런데 그런 손쉬운 방법은 배제하고 굳이 국과 과를 늘리겠다는 건 지나친 발상이 아니냐."

인제군은 군의회와 갈등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조직개편은 성사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는 2027년 동서고속철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고,

특별자치도 특례 개발을 위해서 관광경제국 신설은 꼭 필요하다는 겁니다.

조직개편을 위해선 조례 개정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군의회 설득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앞으로 의회와 충분한 설명과 협의를 통해서 저희들이 군 발전을 위해서 군민을 위해서 조직개편을 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군의회가 조직개편에 이어 최근에는 인제군 상하수도사업소의 작업복 감사 적발도 문제삼으면서,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지고 있는 상황.

◀클 로 징▶
"이에 따라 인제군 조직개편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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