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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지역이 함께.."평생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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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든 대학이 해마다 줄어드는 신입생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대학마다 묘안도 짜내고 있는데요.

중장년을 타깃으로 한 평생교육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50대 주부 김선희 씨는 배우자를 따라 강원도로 왔습니다.

육아로 경력이 단절됐는데, 우연히 아파트 게시판에서 학사모집 공고를 보고 언어재활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인터뷰]
"40세 넘어서 공부해서 50세에 활용할 수 있나 진짜 고민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공부를 하면서 오히려 저희 세대는 한 번 더 공부해서 나중에 활용할 수 있구나.."

직업군인인 한경환 씨도 정년퇴직을 앞두고, 퇴직 이후 생활을 고민하다가 언어재활학과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취업을 못하게 돼도 우리끼리 조합을 구성해서 사회취약 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선한 행동을 하자는 취지를 모아서.."

가톨릭관동대가 개설한 휴먼서비스대학 학생들입니다.

휴먼서비스대학 언어재활학과의 경우 지난해 14명의 재학생 중 10명이 언어재활사 국가고시에도 합격했습니다.

자치단체와 대학이 마련한 평생교육의 일환인데,

중장년 학생 입장에서는 새로운 직장이나 사회활동을 위한 능력을 키우고,

대학은 부족한 학생들을 채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인터뷰]
"저출산 문제로 인해서 일반대학, 특히 지방대학같은 경우에는 모집정원 충원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상지대도 사회적경제학과와 평생교육상담학과, 레저레크레이션학과와 식음료외식산업학과 등으로 구성된 미래라이프대학을 운영 중입니다.

미래라이프대학 역시 슬로건이 '제2의 인생을 꿈꾸다' 입니다.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하기 위한 평생교육이 지역대학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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