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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지역에 남도록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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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의 의대생 확대 방침에 의료계를 중심으로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의료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강원자치도로서는 기대감이 큽니다.

하지만 늘어난 의대생 만큼 지역에 의사가 많이 남을 것인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당장 내년도 입시서부터 의대 정원이 2천명 늘어난다는 소식에,

강원지역은 얼마나 증원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정부는 늦어도 다음달까지는 학교별 의대 정원을 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내 4개 의과대학의 입학 정원은 2023학년도 기준 267명.

이들 대학이 지난해 정부에 제출한 증원 규모는 164명이어서,

4백명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필수 의료 인력이 부족한 강원자치도로서는 기대감이 큽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늘어나게 되는 의대생들에 대한 교육을 지역이 얼마만큼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도 있습니다."

특히 실습과 수련을 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최근 10년간 도내에서 2천760명의 의과대학 졸업생이 배출됐지만, 인턴 정원은 졸업생의 25.9%인 71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또 의대 졸업생 상당수는 의료 시스템과 다양한 수련 경험 등을 이유로 수도권 병원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지역 의과대 출신 의사들이 지역에 남지 않게 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공공의대 설립하고 지역 의사제를 병행해서 실시한다고 한다면, 특별자치도 특별법을 신설하고 이와 관련된 내용들을 병행한다고 한다면 이번 의대 확충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강원도는 지역 의과대 출신 의사들이 지역에 서 일할 수 있도록 의대와 협의해 장학금 확대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전공의 수련까지 가능하도록 거점 병원을 비롯한 지역 의료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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