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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봄인가 싶더니..동해안 대설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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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낮 기온이 10도 이상 오르는 등 포근한 날씨에 벌써 봄이왔나 싶었는데,

하루 사이에 급변하면서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낮부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현장 연결해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기태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나요?


◀현 장▶
네, 저는 지금 강릉 도심에 나와있습니다.

어제까지 봄 기운이 완연했던 영동지역에도 오늘 낮부터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약간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곳에따라 여전히 눈이 내리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낮부터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동해안을 비롯한 도내 15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현재는 일부 지역에 발효된 상황입니다.

오늘 아침부터 오후 7시까지 내린 눈은 진부령이 27.4cm로 가장 많았고, 속초 설악동이 23.0cm, 고성 간성이 17.6cm, 북강릉 16.9cm등이었습니다.

설악산과 오대산 등 국립공원 20개 탐방로는 통제됐고, 오후에 원주에서 제주로 떠날 예정이던 항공편도 결항했습니다.

동해안 항포구에도 2,400여척의 어선의 발이 묶였습니다.

오늘 오전 인제군 북면에서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 받고, 양양군 현북면에서도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제설장비 1,300여대와 1,5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긴급 제설 작업에 나섰고, 지금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눈이 밤 사이 대부분 그치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내린 눈이 얼어 붙는 곳이 있겠다며, 내일 아침 출근길 안전 운전과 빙판길 낙상사고 등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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