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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단체, 의대증원 반대..정부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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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의료계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도내 의사단체도 반대 집회를 열었는데요.

한림대 4학년 의대생들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1년 '동맹 휴학'을 결정했습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의사와 전공의, 의대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에 대해 반대하기 위해서입니다.



"세계적인 한국 의료 질적 파탄 책임져라 (책임져라 책임져라 책임져라)"

강원도의사회는 정부의 발표가 의대교육 여건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됐다며,

총선을 겨냥한 포퓰리즘적 정책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를 언급하며,

정부의 겁박 속에서도 함께 뭉쳐 부당한 정책을 철폐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디로 가서 어떻게 저희들이 염려하는 필수 의료 쪽으로 가고, 기피과를 가고, 지방으로 갈 수 있는지에 대한 대책은 전혀 없었습니다."

한림대 의대 본과 4학년에 올라가는 학생 70여 명은 정부의 방침에 반발해 1년간 '동맹 휴학'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의대 중 첫 집단행동입니다.

한림의대 비상시국대응위원회는 "만장일치로 휴학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며,

의대 후배들과 전국 의대생들에게 "우리의 휴학이 동맹 휴학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호소했습니다.

이들은 휴학서를 취합해 학교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교수 면담과 학부모 동의 등 절차를 거치려면 실제 행동까진 다소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료계의 반발에 강원자치도는 비상진료 대책을 수립해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집단행동으로 이어질 경우에는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은 24시간 진료체계 유지 및 의료기관 연장근무를 통해서.."

정부와 의료계가 정면 충돌하면서 환자들에게 피해가 가진 않을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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