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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충전난.."숨통 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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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충남의 수소 생산 설비가 고장나면서 강원권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수소차 충전 대란이 빚어졌었죠.

애초에 충전 시설이 많지도 않은 도내에선 이런 충전난이 특히 심한데,

올해는 숨통이 좀 트일 전망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혜택도 혜택이지만 무엇보다 환경 생각한다는 자부심으로 3년째 수소차를 타는 방지영 씨도,

매번 전쟁인 충전 문제는 도저히 익숙해지지가 않습니다.

[인터뷰]
"저희 항상 대란이어서. 아이들이 엄청 불편해하더라고요. '엄마 이 차를 왜 샀냐'고 할 정도로. 충전소 많이 개설됐으면 좋겠어요."

몇 시간씩 기다리거나 타지역으로 원정 충전가는 건 기본에,

수소 떨어졌다고 갑자기 충전소 문 닫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인터뷰]
"혜택이 더 많잖아요. 근데 일단 주유가 제일 문제고요. 갑자기 안될 때가 있어서..수소가 없어서 문을 안 연다거나."

현재 강원지역 충전소는 춘천과 원주, 속초, 평창 등에 모두 12곳.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수소차는 약 3천 대라 충전소 한 곳당 250대가 이용하는 셈인데,

전국 광역단체 충전소 평균인 119대와 비교하면 두 배가 넘습니다.

그나마 올해 상반기에 원주와 춘천에 충전소 한 곳씩이 생기고,

내년에는 태백에도 첫 충전소가 들어서 조금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원주에도 3월에 SK에서 직영하는 민간 충전소가 들어서거든요. 그리고 춘천에 2개소 들어서고요. 태백은 올해 설계하고 공사 들어가고."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인천에 액화수소 연간 3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 생산기지가 가동에 들어가는 만큼,

올해부터는 수소 수급 상황도 나아질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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