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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간판으로 남의 차 부수고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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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엊저녁 춘천에서 주차된 차량을 막무가내로 때려 부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불법 주차된 차량을 응징하겠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동기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 명동거리 골목.

한 남성이 철제 입간판을 들고 와,

주차된 차량 뒷유리를 냅다 때려 깨뜨립니다.

지켜보는 시민에겐 과시하듯 소리칩니다.



"해보자고"

아예 외투까지 벗고 차량 주위를 맴도는 이 남성.

부서진 차량을 다시 내리치고 바로 뒤 외제차에 입간판을 집어던지더니,

곧이어 출동한 경찰관에게 연행됩니다.

50대 A씨가 주차된 차량 2대를 파손한 건 어제 오후 4시 42분쯤.

경찰 연락을 받고 부서진 차량을 확인한 차주는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전화INT▶
"그냥 황당하더라고요 유리 다 깨져있고 트렁크에 구멍 나있고 그런데. 저게 내 차인가 이 생각 들고."

목격자 등에 따르면, A씨는 불법 주차 차량을 응징한다며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차했다고. 2대 대놓은 게 너무 마음에 안 들었나봐요."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과거 정신질환을 앓았던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클 로 징▶
"경찰은 차량을 파손한 남성을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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