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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떠난 병원..공백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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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 사직이 확산하면서,

도내 주요 대학병원에서도 전공의 상당수가 현장을 떠났습니다.

의료 공백이 현실화된 건데요.

환자와 보호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모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환자들이 쉴 새 없이 병원을 오갑니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소식에 환자들은 진료나 수술이 미뤄질까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저희 처남이 수술 날짜가 잡혔는데, 그게 될런지 모르죠. 29일인가."

[인터뷰]
"대학병원 자체가 예약하기도 힘든데 (전공의) 선생님들이 없어지면 예약이 더 힘들어지니까 아무래도 그거에 대한 우려가 좀 크죠"

강원대병원은 전공의 101명 중 78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전공의 151명 가운데 97명이 사직서 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도 사직 의사를 밝힌 전공의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강릉아산병원에서는 총 33명의 전공의 중 23명이 사직서를 냈습니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50명 중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사직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직서를 낸 전공의 중 상당수가 실제 결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원들은 진료 예약과 수술 일정을 조정하는 등 비상진료체계에 돌입했지만, 의료공백을 막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인터뷰]
"좀 더 많이 아프신 분들이 빨리 치료를 못 받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 그게 좀 우려가 되는.."

[인터뷰]
"집에 가서 예약 기다리다가 잘못되면 또 돌아가시는 경우가 있잖아. 그게 위험스러운 거지"

강원자치도는 도내 26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의 24시간 운영을 유지하는 한편

도내 의료원과 군 병원 등 14개 공공의료기관의 연장 근무를 실시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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