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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연결> 일주일만에 또 폭설, 70cm 눈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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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해안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금도 곳에따라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기태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터]
네, 영동지사입니다.

사흘간 도내 산간지역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린 눈이 상당량 쌓였습니다.

지금도 곳에따라 눈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지난 20일부터 오늘 오후 7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강릉 성산 70.3cm, 조침령 68.1cm, 양양 오색 56.1cm, 강릉 23.5cm, 고성 간성 19.5cm 등입니다.

이처럼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도내 산지와 동해안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강원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확대하고, 장비 2,200여대와 인력 2,600여명을 투입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동해안 6개 시·군도 가용 인력을 모두 동원해 골목길 등 이면도로 제설 작업에 종일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현재 동해안 항포구에는 2,400여척의 어선의 발이 묶였고, 도로 곳곳이 통제돼 49개 버스 노선이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평창군 대관령면 선자령에서는 눈길 산행에 나섰던 3·40대 3명이 고립됐다 구조됐고,

습기를 머금은 눈이 쌓이면서 곳곳에서 나무가 전도되거나 가지가 부러지고, 일부는 전선에 영향을 줘 정전이 되기도 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동해안과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5cm의 눈이 더 내리겠다며,

수목 전도와 정전,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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