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관측한계 넘었다..역대급 눈 폭탄
2024-02-23
김도운 기자 [ helpkim@g1tv.co.kr ]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나흘째 산지와 동해안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의 관측 한계치를 넘어선 눈 폭탄에 산간지역 주민들은 꼼짝없이 마을에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마을을 온통 뒤덮어버린 눈에 어디가 길인지 분간이 되질 않습니다.
성인 가슴 높이를 훌쩍 넘는 눈밭에 승용차도 그대로 파묻혔습니다.
[인터뷰]
"고립돼서 퇴근도 못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금요일이어서 퇴근해 보려고 파묻힌 차 눈치우고 있어요."
오도가도 못하고 발이 묶인지 나흘째.
[인터뷰]
"고립됐는데 병원도 가야하는데 병원도 못가는 거고..."
식료품이 떨어졌지만 사러갈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
"이웃사람이 쌀을 조금씩 갖다줘서 나 혼자니까 그냥 먹는데.."
먹이를 찾아나섰던 산양도 그대로 도로에 갇혔습니다.
나흘째 이어진 눈 폭탄에 고성 향로봉에는 기상관측 장비의 한계 수준을 넘은 1.5m에 가까운 눈이 쌓이면서 관측이 중단됐고,
속초 설악동과 고성 진부령 등에도 오늘까지 1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이렇게 곧게 뻗어있어야 할 나무들도 무거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내려 앉았습니다."
쉴 새 없이 내린 눈에 집이며 창고며 성한 데가 없습니다.
교통사고와 낙상 피해 등도 잇따르면서 이틀간 100여 건에 달하는 구조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쉴 틈 없는 제설작업에 주민들은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인터뷰]
"여기 60년 살았는데 (이런 폭설은) 한 30년은 된거 같아요. 사흘씩 연달아 오다 보니까 도리가 없네 도무지."
오후부터 눈이 잦아들며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기상청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오늘 밤까지는 눈발이 날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나흘째 산지와 동해안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의 관측 한계치를 넘어선 눈 폭탄에 산간지역 주민들은 꼼짝없이 마을에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마을을 온통 뒤덮어버린 눈에 어디가 길인지 분간이 되질 않습니다.
성인 가슴 높이를 훌쩍 넘는 눈밭에 승용차도 그대로 파묻혔습니다.
[인터뷰]
"고립돼서 퇴근도 못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금요일이어서 퇴근해 보려고 파묻힌 차 눈치우고 있어요."
오도가도 못하고 발이 묶인지 나흘째.
[인터뷰]
"고립됐는데 병원도 가야하는데 병원도 못가는 거고..."
식료품이 떨어졌지만 사러갈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
"이웃사람이 쌀을 조금씩 갖다줘서 나 혼자니까 그냥 먹는데.."
먹이를 찾아나섰던 산양도 그대로 도로에 갇혔습니다.
나흘째 이어진 눈 폭탄에 고성 향로봉에는 기상관측 장비의 한계 수준을 넘은 1.5m에 가까운 눈이 쌓이면서 관측이 중단됐고,
속초 설악동과 고성 진부령 등에도 오늘까지 1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이렇게 곧게 뻗어있어야 할 나무들도 무거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내려 앉았습니다."
쉴 새 없이 내린 눈에 집이며 창고며 성한 데가 없습니다.
교통사고와 낙상 피해 등도 잇따르면서 이틀간 100여 건에 달하는 구조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쉴 틈 없는 제설작업에 주민들은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인터뷰]
"여기 60년 살았는데 (이런 폭설은) 한 30년은 된거 같아요. 사흘씩 연달아 오다 보니까 도리가 없네 도무지."
오후부터 눈이 잦아들며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기상청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오늘 밤까지는 눈발이 날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