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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산더미..제설작업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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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나흘동안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진 영동 지역에선 주말도 없이 제설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갖 중장비가 죄다 동원됐고,
공무원, 주민할 것 없이 모두 나섰습니다.
김도운 기자입니다.

[리포터]
치워도 치워도 끝없는 눈.

포크레인과 중장비까지 동원돼 눈더미를 연신 퍼나릅니다.

아직은 손끝이 시린 날씨지만 외투까지 벗어 던지고 눈 치우기에 여념 없습니다.

[인터뷰]
"계속 지금 일주일에 3일을 폭설로 제설작업을 하고 있는데 그 어려운 과정에서도 (속초)시와 주민들과 계속 열심히..."

꼼짝없이 눈에 갇혀 엄두도 못냈던 주민들도 하나둘 내집 앞 눈치우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여기 집 앞에는 내가 다 치웠어. 치워놓으니 깨끗해서 좋죠. 사람 다니기 좋고."

강원자치도는 지난 20일부터 장비 3천여대와 5천 명에 가까운 인력을 투입해 닷새째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눈발은 잠잠해져 큰 도로는 대부분 정상화 됐지만,

좁은 골목길과 인도는 아직입니다.

발빠른 제설을 위해 최첨단 제설 시스템까지 등장했습니다.

실시간 제설 상황을 반영해 인력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투입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해서 이번 제설에 적극 활용했습니다. 기상 상황을 미리 체크하고 기상 변화를 예측도 하고 폭설 예상지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장비를 동원한다던가.."

1m가 넘는 눈 폭탄에 당분간 봄 가뭄과 산불 걱정은 덜었지만,

그간 쌓인 눈이 워낙 많아 온전한 일상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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