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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건물과 유휴부지.."침체된 공간에 활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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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자체마다 유휴공간이나 폐건물 활용은 늘 고민거리입니다.

방치하면 미관을 해치고, 주민들의 민원도 끊이질 않는데요.

폐건물을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눈길을 끕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짱가 짱가 우리들의 짱가"

1960년대를 상징하는 만화 캐릭터 피규어부터 영화포스터, 옛 텔레비전까지.

지역 주민이 오랜 기간 수집한 물건입니다.

동해시는 옛 검역소로 활용하다 폐건물이 된 공간을 리모델링해 갤러리를 만들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 공모에 선정돼 7년 간 2백여억 원이 투입됩니다.

[인터뷰]
"옛날 텔레비전이랑 피규어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삼척시는 지난 2017년부터 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주민들이 스스로 침체된 어촌 마을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나릿골 감성마을 조성'을 추진했습니다.

조업이 활발할 때 번성했던 항포구 바로 옆 나릿골 마을이 주민들이 떠나 폐가가 늘면서, 이를 관광 자원으로 탈바꿈시킨 겁니다.

강릉의 한 갤러리는, 주민이 유휴건물로 방치됐던 옛 외양간을 개조해 갤러리를 만들었습니다.

지자체도 이런 공간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폐건물이나 방치된 유휴공간을 도시재생을 위한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게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섭니다.

[인터뷰]
"지역내 로컬브랜드 거점화를 통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침체된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같은 사업이 지역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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