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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도 코앞인데..문 닫은 강원관광대
2024-03-01
윤수진 기자 [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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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백 유일의 대학인 강원관광대가 개교 29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학생 수를 도저히 채우지 못해 적자난에 시달리다 내려진 결정인데요.
태백지역은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때 2천 5백 명 재학생으로 밤낮 떠들썩하던 황지동 대학가는,
앞으로 학생들 웃음소리 한번 듣기도 힘들게 됐습니다.
지난 1995년 세워져 만 명 넘는 졸업생을 배출해 온 태백 유일의 대학 강원관광대가,
끝내 개교 30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라집니다.
매해 뚝뚝 떨어지는 학생 수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자진 폐교를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지역에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 많이 없으니까 떠나는 거와 연관이 있으니까..폐교한다고 하면 지장이 많죠. 분위기가 별로 안 좋아요."
2020학년도 입학 정원은 70%를 겨우 넘겼고,
간호학과를 제외한 6개 학과를 폐지하며 발버둥 쳐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가뜩이나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에,
인프라 등 여건이 열악한 태백까지 찾아오지 않는 겁니다.
당장 장성광업소 폐광도 넉 달도 채 안 남은 마당에,
그나마 남아 있던 젊은 층까지 대거 유출되는 만큼 지역의 절박한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장성광업소가 폐광되고 또 학교 폐교가 동시에 이뤄져서 더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원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간곡히 정말 부탁드립니다."
타지역으로의 편입이 확정된 재학생 3백여 명을 비롯해,
교직원과 휴학생 등 한꺼번에 지역을 빠져나갈 인원은 최소 4백여 명.
태백 시민단체들은 16만 5천 제곱미터 규모의 학교 부지를 활용해,
요양원이나 전지훈련단 숙소 등 지역경제 침체를 막을 자구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태백 유일의 대학인 강원관광대가 개교 29년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학생 수를 도저히 채우지 못해 적자난에 시달리다 내려진 결정인데요.
태백지역은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때 2천 5백 명 재학생으로 밤낮 떠들썩하던 황지동 대학가는,
앞으로 학생들 웃음소리 한번 듣기도 힘들게 됐습니다.
지난 1995년 세워져 만 명 넘는 졸업생을 배출해 온 태백 유일의 대학 강원관광대가,
끝내 개교 30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라집니다.
매해 뚝뚝 떨어지는 학생 수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자진 폐교를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지역에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 많이 없으니까 떠나는 거와 연관이 있으니까..폐교한다고 하면 지장이 많죠. 분위기가 별로 안 좋아요."
2020학년도 입학 정원은 70%를 겨우 넘겼고,
간호학과를 제외한 6개 학과를 폐지하며 발버둥 쳐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가뜩이나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에,
인프라 등 여건이 열악한 태백까지 찾아오지 않는 겁니다.
당장 장성광업소 폐광도 넉 달도 채 안 남은 마당에,
그나마 남아 있던 젊은 층까지 대거 유출되는 만큼 지역의 절박한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장성광업소가 폐광되고 또 학교 폐교가 동시에 이뤄져서 더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원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간곡히 정말 부탁드립니다."
타지역으로의 편입이 확정된 재학생 3백여 명을 비롯해,
교직원과 휴학생 등 한꺼번에 지역을 빠져나갈 인원은 최소 4백여 명.
태백 시민단체들은 16만 5천 제곱미터 규모의 학교 부지를 활용해,
요양원이나 전지훈련단 숙소 등 지역경제 침체를 막을 자구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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