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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케이블카, 지방공기업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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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사업 논의 41년 만에 착공한 양양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올해 시공사 선정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갑니다.

양양군은 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방공기업을 설립해 오는 2026년 봄, 첫 운행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양양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지난 1982년부터 검토되기 시작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된다, 안된다'로 논쟁의 대상이었습니다.

2019년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결정으로 좌초될 뻔했지만, 지난해 공원사업 시행 허가와 함께 11월에는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시공사 선정 전에 착공식을 열었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41년 간의 숙원을 풀기 위해 단 하루도 낭비할 수 없다는 여론도 컸습니다.



"지난해 공식 착공식을 열었던 강원특별자치도와 양양군은 올해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기초 공사를 시작으로 내년에 진행될 지줏대 설치 준비까지 모두 마칠 예정입니다.

케이블카에 승객이 탑승할 캐빈 53개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에 장비와 기술을 제공한 업체와 계약을 마무리했습니다.

다만, 조달청 업무 처리 문제로 시공사 선정과 본 공사는 예상보다 다소 늦은 5월쯤 시작될 전망입니다.

양양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과 완공 후 관광객 유치 등 전반을 맡게될 공기업 설립도 추진해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지원합니다.

[인터뷰]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최종 검증을 받고, 타당성이 입증되면 2025년 상반기 정도에 설립 목표를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색케이블카는 설악산 오색에서 해발 1,430m 끝청까지 3.3㎞ 구간을 지주 6개로 연결해, 8인승 곤돌라 53대가 시간당 825명의 관광객을 수송하게 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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