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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울려퍼지는 3·1절 함성..영월서 만세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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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105주년을 맞이한 삼일절입니다.

3월 1일 시작한 만세 운동은 대한민국 강산을 넘고 넘어 전국 각지로 번져 강원도까지 이어졌는데요.

105년이 지난 오늘까지, 후손들은 선조들의 독립에 대한 염원과 희생을 잊지 않았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한민국 만세, 만세"

1919년 4월 21일,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에서 대한 독립을 염원하는 외침이 울렸습니다.

천도교 선도사이던 천선재 선생과 당시 주천면장을 지낸 유학자 박수창 선생을 중심으로 주천면 주민 3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 독립만세 운동은 일제 편에 서 저지하러 온 군수까지도 만세를 부르게 한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군수를 협박해서 태극기를 쥐어주고 만세를 부르게 한 독립운동은 영월군이 (전국에서)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이들이 식민지배에 저항한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만세 운동에 참여한 주민 17명이 옥고를 치렀고 탁원근 선생은 고문의 후유증으로 옥사하기도 했습니다."

후손들은 헌화를 하면서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위대한 대한민국의 역사는 피와 땀과 눈물로 함께 하신 순국선열들과 국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3·1 운동의 의미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인터뷰]
"3월 1일날 독립운동을 하셨다는 것을 모르는 아이들이 너무 많거든요. 말로 하느니 직접 보자 해서 나와봤더니 느끼는 바가 큰 거 같아요."

3.1절인 오늘, 영월뿐 아니라 춘천과 원주 등 도내 곳곳에서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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