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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한끼 만 원 이상"..착한가격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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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물가 시대, 점심값으로 만 원도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 값은 싸면서 맛은 좋은 소위 가성비 식당 많이 찾으실텐데요.

정부와 자치단체도 '착한 가격업소' 지정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이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식당.

점심시간이 되자 한꺼번에 많은 손님이 몰립니다.

◀브릿지▶
"얼핏 봐서는 다른 비빔밥과 큰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그런데, 가격표를 보니 이 비빔밥, 단 돈 5천 원입니다."

이외에도 김치찌개 5천 원, 돈까스 6천 원.

날이 갈수록 오르는 외식비에, 버스로 25분이나 걸리는 이곳까지 점심을 먹으러 오는 손님도 있습니다.

[인터뷰]
"여긴 가격도 되게 싸고 양도 되게 많이 나와서 저렴하게,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서 자주 오는 것 같아요."

마진이 적어도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 나가자는 것이 식당 주인의 생각입니다.

[인터뷰]
"500원 이렇게 올리는 것도 (손님에게) 부담이 가니까.. 내 가게고 하니까.. 더불어서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의지가 있습니다."

예사롭지 않은 미용사의 손놀림.

춘천의 한 미용실은 이발비가 7천 원입니다.

도내 평균 미용료가 만 9천백 원이 넘는데, 절반도 안되는 가격입니다.

[인터뷰]
"홍천, 화천, 가평, 구리에서 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요즘 고물가 시대에 좀 이웃들과 같이 나누고 싶은 그런 마음에 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와 지자체는 지난 2011년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게를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해 왔습니다.

지난달부터는 착한가격업소에서 만 원 이상 결
제하면 2천 원 할인됩니다.

모두 물가안정을 위한 대책의 일환입니다.

강원자치도도 고물가 시대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착한가격업소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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