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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강 대치..전공의 복귀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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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오늘(4일) 의료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에게 면허정지 처분을 예고했는데요.

강력한 대응에도 복귀한 전공의 수는 미미했습니다.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의료공백도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도내 각 병원에 직원을 파견해 전공의 업무개시명령 위반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또 브리핑을 통해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면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이 불가피하다고 선포했습니다.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되면 전공의 수련기간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므로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가 1년 이상 늦춰지게 됩니다."

강원자치도의 경우 도내 전공의의 90%가 넘는 인원이 사직서를 냈습니다.

하지만 복귀한 전공의는 15명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주의료원에 파견된 전공의 3명도 업무에 복귀하지 않아 전문의들이 공백을 채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공의 공백으로 대학 병원 진료가 밀리자 환자들도 의료원을 찾는 등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SYN/음성변조▶
"전화를 하니깐 전공의 선생님들이 없어서 초음파나 이런 게 힘들다고 그래서 2차 병원으로 오게 됐습니다."

아직까지는 많은 환자가 몰리는 등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인터뷰]
"입원 환자가 조금씩 늘고 있고 응급실로 내원하는 환자의 입원율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강원자치도와 도내 의료원들도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비해 병상 추가 확보와 비상 근무 등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한편 강원대가 100명 규모의 의대생 증원을 추진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학생들이 백지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학내 간 이견과 갈등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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