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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착공..춘천 연장 사업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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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이 착공했습니다.

당초 계획에는 빠졌던 '춘천 연장'도 확정됐는데, 사업비 분담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았습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인천에서 서울 중심지인 용산을 지나, 남양주, 마석을 거쳐 춘천으로 이어지는 GTX-B.

당초 마석에서 끝나는 82.7km 노선이었는데, 지역의 요구에 따라 가평과 춘천까지 연장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어제(7일) 인천에서 열린 GTX-B 착공식에서 춘천 연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먼저 GTX-B 노선을 가평, 춘천까지 연장해 강원도까지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GTX-B가 개통하면 춘천역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처럼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강화되면서 부동산 가치 상승 등 지역의 기대감이 큰 반면 노선 연장에 따른 사업비 분담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노선 연장에 따라 계획보다 선로가 55.7km가 늘어나게 되면서, 사업비도 약 4천200억 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문제는 정부가 노선 연장에 따른 사업비 추가분을 각 지자체가 부담하도록 권고한 것인데,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재정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춘천시는 국토교통부에 GTX-B 노선 연장 사업비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또 오는 5월, 철도사업비 7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는 '제5차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신규 사업'에 GTX-B 춘천 연장 사업이 포함되도록 정부에 요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GTX-B 춘천 연장이)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이 되면, 국비 70% 이상을 우리가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춘천시의 재정을 줄여서(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은 내년 12월 고시될 예정으로,

GTX-B 춘천 연장이 계획안에 담길 경우 오는 2027년 실시 설계를 거쳐 2030년 말 개통이 가능합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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