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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에 액체 수류탄까지.. 무기상된 문방구
2024-03-15
박성준 기자 [ ye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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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초등학생들 사이에 유행했던 플라스틱 재질의 당근 칼.
모방 범죄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며 도교육청이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사용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요즘 문구점에 가보면 액체 수류탄과 수갑, 도검류 등 무기상을 방불케합니다.
박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초등학교 앞 문구점.
수업이 끝나자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듭니다.
가판대에 진열된 수많은 완구류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건 당근 칼과 수갑.
사용 연령은 14세 이상.
하지만 누구나 손쉽게 살 수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당근 칼 휘두르기와 수갑 풀기 등의 콘텐츠가 인기입니다.
◀SYN/음성변조▶
"저는 다행히도 이 열쇠가 있어서 풀 수 있습니다."
문구점에서 파는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동남아 전통 도검을 본떠 만든 합금 재질의 도검류는,
실물보다 더 날카롭고 단단하기까지 합니다.
안전성을 입증하는 국가통합인증마크도 없습니다.
녹음기 연필과 액체 수류탄 등 종류도 다양한데,
판매 과정에서 주의 설명이나 구입 연령 제한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브릿지▶
"문구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이 장난감 모형의 수류탄을 제가 직접 사용해 보겠습니다."
◀ EFF ▶
"펑"
인체에 닿으면 부상을 입을 수 있는 파괴력을 지녔습니다.
지난해 도교육청은 당근 칼이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자,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사용 자제를 요청했지만, 강제성이 없다 보니 효과는 없었습니다.
플라스틱 재질이라 안전하다는 견해도 있지만, 모방 범죄를 부추길 우려가 높다는 게 가장 큰 걱정입니다.
"이러한 제품들이 문제가 되는 것은 만 14세 이상으로 잡혀 있어서 안전 관리 대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관계 당국에서도 이러한 것들에 대한 규제 조치가 조금 더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가 자칫 생명경시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어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지난해 초등학생들 사이에 유행했던 플라스틱 재질의 당근 칼.
모방 범죄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며 도교육청이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사용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요즘 문구점에 가보면 액체 수류탄과 수갑, 도검류 등 무기상을 방불케합니다.
박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초등학교 앞 문구점.
수업이 끝나자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듭니다.
가판대에 진열된 수많은 완구류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건 당근 칼과 수갑.
사용 연령은 14세 이상.
하지만 누구나 손쉽게 살 수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당근 칼 휘두르기와 수갑 풀기 등의 콘텐츠가 인기입니다.
◀SYN/음성변조▶
"저는 다행히도 이 열쇠가 있어서 풀 수 있습니다."
문구점에서 파는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동남아 전통 도검을 본떠 만든 합금 재질의 도검류는,
실물보다 더 날카롭고 단단하기까지 합니다.
안전성을 입증하는 국가통합인증마크도 없습니다.
녹음기 연필과 액체 수류탄 등 종류도 다양한데,
판매 과정에서 주의 설명이나 구입 연령 제한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브릿지▶
"문구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이 장난감 모형의 수류탄을 제가 직접 사용해 보겠습니다."
◀ EFF ▶
"펑"
인체에 닿으면 부상을 입을 수 있는 파괴력을 지녔습니다.
지난해 도교육청은 당근 칼이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자,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사용 자제를 요청했지만, 강제성이 없다 보니 효과는 없었습니다.
플라스틱 재질이라 안전하다는 견해도 있지만, 모방 범죄를 부추길 우려가 높다는 게 가장 큰 걱정입니다.
"이러한 제품들이 문제가 되는 것은 만 14세 이상으로 잡혀 있어서 안전 관리 대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관계 당국에서도 이러한 것들에 대한 규제 조치가 조금 더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가 자칫 생명경시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어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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