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도시 시즌2로 불리는 기업혁신파크가 춘천에 조성된다는 소식 얼마전 전해드렸죠.

인구 3만의 첨단 기업도시가 새로 생기는 것이어서, 파급 효과가 클 수밖에 없는데요.

강원도와 춘천시는 사업 성공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춘천 기업혁신파크는 말 그대로 첨단 기업들이 한곳에 모이는 대규모 단지입니다.

면적 368만 제곱미터, 백만평이 넘는 부지에
바이오와 정보통신 기업 3백여개가 입주하게 됩니다.

기업만 들어서는게 아닙니다.

기업 유입에 따른 6천 세대 3만 명이 주거하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고,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교육 인프라도 갖추게 됩니다.

춘천 남부권에 새로운 도시가 조성되는 겁니다.



"하지만 사업이 성공하기까지 앞으로 넘어야 할 산들이 적지 않습니다."

1조 원 가까이 드는 토지 보상과 기반공사를 비롯해 기업 유치까지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남았습니다.

강원도가 춘천시가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김진태 도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기업 혁신파크 현장을 함께 찾고 공조할 사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
"부지가 110만평, 여의도의 한 1.4배나 되는 광활한 부지에 첨단산업 IT를 중심으로 한 기업들이 들어오도록 할 겁니다."

춘천시는 특히 기본계획과 실시계획을 동시에 추진하는 등 사업 기간 단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부지 확보 등 사업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협조가 관건인 만큼 여론 수렴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인터뷰]
"(주민들이) 모든 진행을 가급적 빨리 해 줬으면 하는 부탁을 하셨고, 저 역시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꼭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요."

기업혁신파크는 민간 주도 개발이어서 참여 기업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이에따라 앵커 기업으로 선정된 더존비즈온과 함께 연구 기관과 우량 기업 유치에 적극 머리를 맞대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