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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곧 가동..지역상생 사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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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블루파워 화력발전소가 다음달 1호기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건설 초기 발전소 측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약속했는데요.

발전소 가동은 다가왔는데, 상생 사업은 더뎌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삼척블루파워 화력발전소를 건설한 포스파워는 지난 2017년 4월 지역상생을 위한 이행각서와 구체적 내용이 담긴 합의서를 삼척시와 체결했습니다.

/발전소 인근 맹방해변 전역 4천m 내에 2,050억원 수준의 '해안침식 저감시설'과 '친환경 관광시설'을 만들고,

630억 원 수준의 '지역협력 사업'과,

직원 주거를 위한 4백억 원 규모의 '직원사택을 건립'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합의사항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발전소 가동 전까지 이행한다는 약속도 넣었습니다.

그런데 가동을 앞두고 합의사항 이행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잠제나 이안제 등 해안침식 저감시설 설치는 지난해 말 기준 공정률이 59.3% 수준이고,

마리나시설 등 친환경 관광시설 조성도 아직 용역중 입니다.

[인터뷰]
"(이행각서상) 대전제가 발전소 가동 전이란 말이예요. 가동이 내일모레(다음달)면 시작인데. 그게 과연 이행되고 있는지 시의회는 점검할 권한도 있고.."

용역이 완료된 지역협력 사업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기대를 모았던 직원사택 건립은 부지 매입까지는 진행됐지만, 사업계획 승인이 보류돼 설계 변경중입니다.

발전소 가동과 함께 직원들의 입주를 기대했던 주민들은 허탈한 표정입니다.

[인터뷰]
"(저희는) 사원아파트를 조기 착공해라 그 주장이고요. 발전소가 준공돼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가 되면 저희들은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이행각서와 합의서 체결 주체인 삼척시는,

당초 계획보다 늦긴 했지만 각 사업이 실행단계에 접어든 만큼, 상황을 지켜보면서 조속한 이행을 촉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블루파워 측은 사택 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이 이뤄지면 주요 시민단체를 만나 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S /U ▶
"삼척시 근덕면 피해보상대책위는 또,
진행상황을 소통할 수 있는 대책위-삼척시-블루파워 간 3자 협의체 구성도 촉구하고있는 가운데 당분간 갈등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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