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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주꾸미 축제 '한창'..동백꽃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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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철 별미하면 서해안에서 잡히는 주꾸미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충남 서천 마량항에서 주꾸미 축제가 열려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싱싱한 주꾸미를 먹는 재미와 함께 막 꽃망울을 터트린 동백나무 군락도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TJB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봄 내음 가득한 서천 마량포구가 주꾸미 맛을 보러온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갓 잡아 올린 주꾸미의 신선함과 특유의 감칠맛이 미식가들을 사로잡습니다.

새봄의 전령사를 맛보기 위해 가족과 연인,친구사이인 손님들의 발길로 식당 마다 만원입니다.



"올해로 22번째를 맞는 마량항 동백꽃 주꾸미축제에는 지난해 26만 관광객이 낮은데 이어 올해는 첫날부터 3만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

주꾸미 낚시 체험장에서는 아이들도 손맛을 느끼고 주꾸미를 싸게 살 수 있는 직판장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인터뷰]
"애기랑 주꾸미잡기 체험도 하고 물고기잡기도 하고, 청주에서 바다 볼 일이 별로 없는데 여기에서 바다도 보게 되고 애기들이랑 오기 딱 좋은 것 같아요"

봄철 주꾸미는 낙지보다 귀한 대접을 받는 최고의 해산물로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오징어의 5배나 됩니다.

서천앞바다 주꾸미는 육질이 쫄깃하고 산란기를 맞아 알이 꽉 차 있어 더욱 고소합니다.

[인터뷰]
"수입산은 보통 크기가 작고요, 빛나는 무늬나 얼룩무늬 같은 게 선명하지 않아요. 수입산은 조금 질기다고 봐야지요."

서해바다의 찬 겨울바람을 이겨낸 동백이 짙은 초록색 잎 사이로 붉은 꽃망울을 막 터뜨렸습니다.

서천군 마량항 일원으로 동백과 주꾸미 뿐 아니라 해돋이 둘레길 같은 관광자원들이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서해안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바다 쪽으로 오면 데크길이 형성돼 있어서 힐링을 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성경 전래지이기 때문에.."

서해바다의 새봄을 알리는 이번 축제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TJB 김진석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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