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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재배 '고성 곤달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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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위가 풀리면서 봄철 입맛을 돋우는 봄나물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고성 해양심층수를 활용해 재배된 곤달비도 인기 봄나물 중 하나인데요.

최근에는 상품성까지 인정 받아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곰 발바닥을 닮은 푸른 잎사귀.

곰취처럼 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식물인 곤달비입니다.

부드러운 식감과 향이 풍부해 쌈채소나 나물로 인기가 많습니다.

고성군은 지난 2021년부터 특화 농법을 개발해 18개 농가에서 곤달비를 재배하고 있는데,

최근 상품성을 인정받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선하고 맛도 풍부합니다. 풍미가 아주 좋습니다. 가락 공판장, 농협 공판장에서 지금 계속 전국 최고가를 한 달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 경매에서 2kg당 3만7천 원에 낙찰돼 전국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지난 19일에는 5만2천 원에 거래돼 곤달비 출하 이래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고성 곤달비의 인기 비결은 고성 앞바다에서 끌어올린 해양심층수.

심층수로 만든 비료뿐만 아니라 희석된 심층수를 분사하는 농법으로 차별화를 더했습니다.

또 해양성 기후와 고랭지 특성을 활용해 겨울을 제외한 연중 생산 체계를 구축해 품질관리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해양심층수로 재배를 하게되면 미네랄 성분이 가미가 되고 신선도가 높아져서 유통기간이 늘어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지역 맞춤형 농법 덕에 고소득 작물로 주목받고 있는 고성 곤달비.

고성군은 올해 4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들여 품질 연구와 재배 농가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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