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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총리 강원대병원 방문..대화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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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늘(27일) 강원대병원을 찾았습니다.

의료 개혁을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전공의와 의대생의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발표 후 이주호 부총리가 강원대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강원대학교 총장과 의과대학 학장, 강원대병원장 등과 간담회 갖고,

지역에 필수 의료 환경을 갖춘 새로운 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학과 지역사회, 의료계와의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다양한 의료계 구성원이 참여하도록 하고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발전적인 논의를 진행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정부는 언제든지 열린 자세로 대화할 의지가 있습니다."

교육부총리의 현장 방문에도 불구하고, 의료계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강원대 의대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 등 40여 명은 이 부총리 방문에 맞춰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습니다.

정부가 강원대 의대 정원을 49명에서 132명으로 증원한 정책 철회가 없는 한,

강원대 의대와 강원대병원 비대위는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도내 다른 의대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노동계에선 정부와 의료계 모두에 '의료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한다면, 공공의료 확대, 무너진 의료공공성을 살리기 위한 정책 수립을 위해 의사와 정부만이 아닌 우리 사회 구성원과 함께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의대 정원 문제로 정부와 의사단체 등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이를 지켜보는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도민들의 걱정도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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