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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팽팽'..동네 의원 진료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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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사 2천 명 증원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지역 의료 강화가 필요하다며 강원도 사례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의료계는 외래 진료와 수술 축소를 시작했습니다.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의대 증원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의료체제가 매우 열악하다며,

의사 수가 부족한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지역의료를 강화해서 전국 어디에 살든, 어떤 병에 걸렸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특히 강원도의 속초의료원과 영월의료원 사례를 직접 언급하며,

수억 원의 연봉을 제시해도 의사를 구하지 못하는 지역의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영월의료원은 지난해 2023년 11월부터 8차례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채용공고를 냈습니다만,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2천 명 증원을 거듭 강조하며 의료계가 불법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의료계는 이번 주부터 외래 진료와 수술 축소 계획에 변함이 없습니다.

강원대병원은 정신과와 정형외과 병동 일부를 축소했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외래 진료는 유지하지만 병동 1개를 축소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강릉아산병원은 병상 10% 축소 운영을 유지하고 있고,

한림대 춘천성심병원만 현재까지 축소 운영과 병동 폐쇄가 없는 상황입니다.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대한의사협회가 개원의도 주 40시간으로 진료 시간을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동네 의원들의 진료 시간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실제로 오늘부터 그전에 안 하시는 던 병원에서도 (주 40시간 진료를) 몇 군데에서는 시작은 한 걸로 알고는 있고요. 저희가 의협 차원에서, 의협 비대위 차원에서 시간을 체크해가면서 할 생각은 없습니다."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차가 계속 평행선을 달리면서, 이제는 동네 의원 진료까지도 걱정해야 할 상황이 됐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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