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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2조 규모 쇄신 청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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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랜드는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라는 독점적 지위에도 불구하고,

각종 한계에 부딪히며 사실상 경쟁력을 잃었다는 분석이 많은데요.

위기에 직면한 강원랜드가 2조 원 규모의 쇄신안을 공개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각종 규제로 카지노 영업장 하나, 게임기 대수 하나 마음대로 못 늘리는 강원랜드가,

벼랑 끝에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앞으로 6년 뒤 11조 원이 투입되는 일본 오사카의 카지노 복합리조트에 맞서기 위해,

2조 8천억 사내유보금을 활용해 카지노와 비카지노 분야에 전방위적 혁신을 가합니다.



"지역이 어려우면 강원랜드도 어렵습니다. 강원랜드가 어려우면 지역도 어렵습니다. 우리는 운명공동체입니다. 한국을 대표하고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한번 나아가 보자는 것입니다."

/먼저 1조 8천억을 투입해 열악했던 카지노를 대대적으로 신축하고,

새 호텔과 랜드마크로 삼을 스카이브릿지도 조성합니다.

이렇게 오는 2032년까지 2조 5천억 원 규모의 각종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만 5천여 제곱미터 카지노 영업장을 3배로 넓히고,

고객 불만이 컸던 베팅 한도를 글로벌 수준으로 높입니다.

개발도상국 시절의 낡은 규제를 깨고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처럼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대폭 확충합니다.

강원랜드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꾸린 TF팀과 특별위원회 활동 결과 탄생한,

이른바 'K-HIT 프로젝트 1.0'.

정선과 태백, 영월과 삼척 등 폐광지역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제라도 새로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요."



"성공적으로 추진해서 그 열매가 우리 폐광지역 4개 시군에 골고루 잘 분배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원합니다."

강원랜드는 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카지노 영업장 확대와 베팅 한도 상향 등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하고,

단계별로 현실화해 간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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