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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근로자 속속 입국..이탈방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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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가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올해도 속속 입국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는 일손이 부족한 농촌 현실에 꼭 필요한 자원이지만, 무단 일탈도 적지 않아 자치단체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필리핀에서 온 42명의 근로자가 영월에 모였습니다.

근로자들은 고용조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앞으로 일하게 될 여건을 살핍니다.

소방에서 필리핀어로 작성된 안전 수칙을 나눠주는 등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한국에 와서 너무 좋고 농가 사장도 마음이 너무 좋은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은 영월군이 필리핀 디나갓주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배정됐습니다.

입국일로부터 5개월을 머물수 있고, 농장주와 협의되면 3개월을 더 연장 가능합니다.

영월군은 오는 6월까지 순차적으로 160명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농가에 배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절이 돼서 (노동자들이) 들어오게 된 것이 다행스럽고 일부 인근 시·군에는 아예 아직도 못 들어오고 있는 시·군도 있어요. 그런 시·군들까지 원활하게 소통이 돼서.."

하지만 무단 이탈이 문제.

재작년 강원도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 이탈률은 19%에 달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이탈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이유인데,

지난해 이탈률 5%를 기록한 영월군은 올해도 관리를 통해 이탈을 막는다는 계획입니다.



"어렵고 불편한 게 있으면 바로바로 얘기하세요."

영월군은 이탈률이 적은 결혼 이민자 가족을 계절 근로자로 초청하는 방식을 보다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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