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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말리는 접전..원주 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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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이면서 격전지는 원주였습니다.

새벽까지 피말리는 접전이 펼쳐졌는데요.

출구조사를 뒤엎는 결과까지 나오면서 밤잠을 설치게 했습니다.

긴장감 넘쳤던 분위기를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된 오후 6시.

원주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가 53%로, 47%를 기록한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원창묵 캠프에선 일제히 환호가 쏟아져 나옵니다.



"우와. 원창묵! 원창묵!"

하지만 개표가 시작되자 상황이 달라집니다.

박정하 후보가 초반부터 기세를 앞세워 3천표 이상까지 격차를 벌리더니,

/자정을 넘긴 새벽 2시쯤 당선을 확정 짓습니다.

개표 막판 차이가 좁혀져 1,468표, 1.4%P차 접전이었습니다./

도내 언론사 공동 여론조사는 물론 출구조사 예측 결과까지 뒤집은 대역전승이었습니다.

박정하 당선인은 지난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어 원창묵 후보를 상대로 한 리턴매치에서도 승리했습니다.

[인터뷰]
"(원창묵 후보에게) 시민들이 주었던 바람과 표 만큼도 제가 모두 떠 안아서 우리 모두 화합하고 같이 갈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후보와 국민의힘 김완섭 후보가 맞붙은 원주 을은,

개표 초반만 해도 김 후보가 앞서는 등 자정까지 초접전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다 새벽 1시 이후 진보 지지층이 많은 혁신도시에서 표가 쏟아지면서 송 후보가 승기를 잡았습니다.

/두 후보의 격차는 8천 표로, 출구조사 예측보다 줄어든 박빙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완섭 후보가) 인품이 훌륭하시고 특히 네거티브를 하지 않으셔서 상당히 존경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원주를 위해서 많은 공헌을 해 주시기를 저는 기대하고 있고요."

도내 최다 인구 밀집 지역으로 수도권과 인접해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불렸던 원주 갑과 을.










◀클로징▶
"치열했던 선거가 이제 막을 내렸습니다.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아우르고 화합의 정치를 펴는 일, 박정하, 송기헌 당선인의 몫 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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