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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활력'..청년 지키기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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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감소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요즘은 특히 청년층 유출이 심각합니다.

자치단체마다 청년 일자리 등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데, 실효성이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시에 거주하는 30대 양진현 씨는 최근 동해 청년가치성장타운에 입주했습니다.

나만의 창업 아이템으로 지역 내에서 사업을 이어가려는 청년들이 모여있는 공간입니다.

[인터뷰]
"(직장생활하다가)육아휴직을 하게되면서 사업을 좀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 와중에 아시는분이 이런 정책을 알려주셔가지고."

이처럼 청년들이 지역에 남아있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 중 하나는 일자리입니다.

/도내 청년인구는 37만 4천여 명. 전체 인구의 24.5% 수준인데,

춘천과 강릉 등 일부지역은 20%대를 유지하고있지만, 양양과 평창 등 일부 지역은 10%대에 불과합니다./

/유입과 유출을 보더라도 전입해 온 청년보다 빠져나간 청년이 천 5백여 명 가량 더 많은데, 20~29세 남성이 대부분입니다./

전출 사유는 '직업'과 '가족', '주택' 때문이었습니다.

떠나는 청년을 잡기위해 자치단체들이 안간힘을 쓰는 이윱니다.

강릉시는 올해 170억 원을 들여 청년활력과 참여 소통 등을 위한 창업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삼척시도 60억 원을 투입해 만18세~39세 청년 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청년몰 운영 사업에 나섭니다.

동해시는 가장 무려 448억 원을 투입해, 청년에게 저렴한 창업 임대 공간을 제공하고 저소득 청년 자산형성 지원 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보육, 주거, 문화 등에 대한 청년들의 의견을 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6월에 청년협의체를 구성하고 청년들의 창업과 문화활동을 위한 제2의 공간을 내년에 준공하여."

걱정은 이같은 정책이 청년 유출 방지와 유입 확대에 효과가 있을지 여붑니다.

현장에서는 일방적, 일회성 성격의 지원 보다는 청년들이 주체적인 삶을 확보하고,

그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지원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전화)
"공급자 입장에서 정책들이 많이 이뤄지다보면 일회성으로 끝나고 지속성이 없다는 거죠. 더 중요한 것은 아예 대학에서 연계를 로컬과 한다면 이분들(청년)한테 아예 학자금 전액을 지원해주는거죠."

지역사회 활력의 중요한 한 축인 청년들을 지키기 위한 자치단체의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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