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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세대 '천만'..고독사 대책 고심
2024-04-12
윤수진 기자 [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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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1인 세대가 지난달 처음 천만을 돌파했습니다.
다섯 세대 중 두 세대 이상은 혼자 사는 셈인데요,
고령자가 많은 강원 지역은 고독사가 특히 걱정이라 시.군마다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고희를 앞두고 있는 조범신 어르신은 봄 소식도, 꽃 소식도,
일주일에 한번 오는 생활지원사 선생님 덕에 듣습니다.
혼자인 데다 거동도 편치 않은데,
홀로 살다 돌아가시는 분들 소식 접할 때면 소소한 안부 전화라도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저도 혼자 있다 보니까 남일 같지가 않더라고요. 저는 대화 상대가 없잖아요. 그분이 일주일에 한번씩 방문해주시고 자주 전화를 해주세요."
고령화 추세에 더해 인구 밀도 높은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층으로 진입하는 중이라,
이런 홀몸 어르신의 고독사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인 세대 수는 지난달 처음 천만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전체 세대의 약 42%에 달하고 70대 이상이 가장 많습니다.
전국 무연고 사망자 수는,
지난 2019년 2천 6백여 명에서 재작년에는 4천 8백여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 고독사는 더 증가할 것입니다. 1인 가구가 더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관계 같은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놓치지 말아야 될 것은 이런 부분들의 지속가능성입니다."
특히 고령자가 많은 강원 지역은 걱정이 더 큽니다.
춘천과 동해, 횡성 등 자치단체마다 우유 배달원 네트워크를 활용하거나,
고독사 고위험군 어르신 댁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등 예방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 드시는 분들이 간혹 있어요. 저희한테 신고가 들어오면 저희가 직접 집을 방문해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전출갔는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니터링 하는.."
정부는 고독사 사망자를 5년 내 20% 감소시키는 걸 목표로,
지역 네트워크 강화와 사회적 관계망 지원 등에 약 3천 9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전국의 1인 세대가 지난달 처음 천만을 돌파했습니다.
다섯 세대 중 두 세대 이상은 혼자 사는 셈인데요,
고령자가 많은 강원 지역은 고독사가 특히 걱정이라 시.군마다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고희를 앞두고 있는 조범신 어르신은 봄 소식도, 꽃 소식도,
일주일에 한번 오는 생활지원사 선생님 덕에 듣습니다.
혼자인 데다 거동도 편치 않은데,
홀로 살다 돌아가시는 분들 소식 접할 때면 소소한 안부 전화라도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저도 혼자 있다 보니까 남일 같지가 않더라고요. 저는 대화 상대가 없잖아요. 그분이 일주일에 한번씩 방문해주시고 자주 전화를 해주세요."
고령화 추세에 더해 인구 밀도 높은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층으로 진입하는 중이라,
이런 홀몸 어르신의 고독사 위험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인 세대 수는 지난달 처음 천만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전체 세대의 약 42%에 달하고 70대 이상이 가장 많습니다.
전국 무연고 사망자 수는,
지난 2019년 2천 6백여 명에서 재작년에는 4천 8백여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앞으로 고독사는 더 증가할 것입니다. 1인 가구가 더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관계 같은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놓치지 말아야 될 것은 이런 부분들의 지속가능성입니다."
특히 고령자가 많은 강원 지역은 걱정이 더 큽니다.
춘천과 동해, 횡성 등 자치단체마다 우유 배달원 네트워크를 활용하거나,
고독사 고위험군 어르신 댁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등 예방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 드시는 분들이 간혹 있어요. 저희한테 신고가 들어오면 저희가 직접 집을 방문해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전출갔는지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니터링 하는.."
정부는 고독사 사망자를 5년 내 20% 감소시키는 걸 목표로,
지역 네트워크 강화와 사회적 관계망 지원 등에 약 3천 9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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