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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한지테마파크 잡음..정상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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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모델링 공사로 5개월째 휴관 중인 원주 한지테마파크를 두고 말이 많습니다.

원주시의 공간 활용 계획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한지문화제 개최에도 불똥이 튀고 있는데요.

시민들이 운영 정상화를 촉구하는 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 2010년 개관한 원주 한지테마파크.

원주시가 20억 원을 들여 올초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5개월째 휴관 중 입니다.

원주시는 시설 노후화와 공간 비효율화를 이유로 교육과 체험, 전시 공간과 카페 등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입니다.

정상 운영까지는 석달은 더 걸릴 전망입니다.

◀브릿지▶
"한지테마파크 휴관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자 운영 정상화를 촉구하는 범시민 대책위원회가 발족하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책위는 원주시가 지난 2019년 65억 원을 확보하고도 민선 8기 들어 백지화시켰던,

제2 전시체험관 건립 대신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교육실 등)그게 너무 너무 비좁아서 6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서 제2전시 체험관을 지으려고 설계까지 다 마친 거거든요. 그래서 원래대로 진행이 돼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특히 원주시의 계획대로 라면 교육과 체험 공간 등이 축소돼, 한지테마파크의 정체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원주시가 13년간 한지테마파크의 위탁 운영을 맡았던 민간 단체와의 계약을 지난해 말 돌연 종료한 데 따른 반발도 거셉니다.

이에 대해 원주시는 제2 전시체험관 건립의 경우 자잿값 상승에 따른 높은 공사비와,

막대한 운영비 대비 효율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돼 백지화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운영비가 매년 2억 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파악됐고, 65억 원으로는 요구하는 시설을 면적 확보가 안 되다 보니 기존에 있는 시설을 공간을 재구조화 하면서.."

또 교육과 체험, 전시 공간 등은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다시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지테마파크가 장기간 휴관함에 따라 매년 5월 한지테마파크에서 열리던 원주 한지문화제는,

오는 9월 강원 감영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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