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홀로 사는 어르신.."더 촘촘한 복지"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가정의 달 5월에도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강원자치도는 다른 지역보다 1인 가구 어르신 비율이 더 많은 편인데요.

그에 따른 고독사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합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자식들을 도시로 떠나보내고 홀로 지내다 보니 찾아오는 사람이 반갑습니다.

손에 쥐어주는 음료에 웃음이 번집니다.

[인터뷰]
"복지선생님이 가끔 한 주에 한 번 와서 들여다 봐주고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보고 그러니깐 최고인 것 같아요."

평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특화 사업으로 오는 11월까지 독거노인 20명을 매달 방문해,

안부를 물으면서 건강상태를 확인합니다.

지자체가 독거노인에 대한 예방책 마련을 고심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강원자치도 1인 가구는 재작년 기준 25만 명. 도내 가구수의 37%에 달합니다.

우려되는 건 이 가운데 60대 이상이 전체의 44%를 차지한다는 겁니다./

평창군도 생활민원 지원단을 꾸려 대면 복지 돌봄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장, 자원봉사자, 현업종사자 등으로 구성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형광
등 문고리 교체, 집수리 등의 생활민원을 지원
할 계획입니다."

또 한전과 협약을 맺고 더 촘촘한 복지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로,

원격 검침 계량기를 통해 전력 사용량과 모바일 데이터를 15분 단위로 수집합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인공지능이 분석해 이상 상황을 발견하면 복지담당에게 전달됩니다.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내 고독사는 지난 2017년 67명에서 2021년 11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