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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귀한 시골..'육아품앗이'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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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산 시대, 유독 아이가 귀한 시골 지역은 이런저런 육아 지원 정책에 더욱 골몰하고 있는데요.

최근 태백에는 여러 가정이 서로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공동육아 나눔터가 생겨 반응이 뜨겁습니다.
윤수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한해 출생아가 100명도 채 안 되는 태백시의 귀한 아기들이,

옹기종기 꼬까옷 입고 모여 앉았습니다.

인형놀이 해주는 아빠에 책 읽어 주는 엄마도 있지만,

다 우리집 아기인 건 아닙니다.

남의 집 아이도 우리 아이처럼 함께 놀아주고 돌볼 수 있게 태백시가 마련한,

공동육아나눔터의 육아품앗이 프로그램.

오늘은 모두의 엄마, 아빠입니다.

[인터뷰]
"개관부터 거의 일주일에 2~3번씩 매일 오고 있습니다. 태백에 갈 데가 많이 없는데 이런 좋은 자리가 생겨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좀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 연령별 전문가의 맞춤형 특화 수업은 물론,

예비 부모를 위한 태교 모임부터 육아 정보를 나누는 부모 교육까지,

태백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직 문 연지 두 달 밖에 안됐지만,

아이 낳고 기르는 데 아쉬움 많던 환경탓에, 엄마, 아빠 문의가 쇄도합니다.

[인터뷰]
"부모님들 관심 많이 갖고 계시고요. 공동육아가 활성화되기를 다들 원하고 계십니다. 자녀 돌봄 부담을 완화시키고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태백시는 상반기까지 야외 놀이 활동과 아이 컨설팅 등 상시 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10대 자녀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가족품앗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그룹 활동도 강화해 갈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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