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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2>업무추진비 공개도 거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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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공기관의 예산 문제를 짚어보는 연중기획, 오늘도 이어갑니다.

G1뉴스에서는 어제 강원자치도 산하 기관의 예산 부적정 사용 문제를 보도해 드렸는데요.

해당 기관이 도의회와 시민단체의 관련 자료 요구도 거부하면서 의혹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기동취재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예산 부적정 사용으로 논란을 빚는 강원자치도 한 산하기관.

핵심은 업무추진비를 부적정하게 사용해 청탁금지법 등 관련 규정 위반 여부입니다.

그런데 해당 기관이 도의회와 시민단체가 요구한 '업무추진비 사용 세부내역'을 비공개하면서 의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의 업무추진비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의 관한 법률 등 관련 법에 따라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공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

◀브릿지▶
"하지만 해당 기관은 도의회와 시민단체, 지역정당 등이 요청한 업무추진비 세부집행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기관 일부 직원들이 도 감사에서 예산 부적정 사용이 문제가 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추가 공개되면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한마디로 수사 대상이 될 우려가 있다는 건데,

정보공개를 청구했던 시민단체는 알권리 침해라며 행정심판 등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도민들의 알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할 뿐만 아니라 부당사용 의혹에 대한 증폭만 더욱 높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더구나 강원자치도가 지난해 실시한 해당 기관에 대한 재무감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면서,

관리감독에도 허점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논평을 통해
"산하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점입가경"이라며,

"김진태 지사는 의혹의 당사자를 즉각 해임하고 기관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조치하라"고 비판했습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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