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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茶)반사'..강릉 차 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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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은 커피 도시이기도 하지만 오래전부터 차의 성지로도 불렸습니다.

차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차 문화 축제'가 강릉에서 열렸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옥을 따라 은은한 차 향이 퍼집니다.

심란한 마음과 혼란한 정신을 가다듬고 생각을 정리하는 데도 차만한 것이 없습니다.

[인터뷰]
"흔히 접할 수 없는 기회고요. 그리고 이렇게 보시다시피 차 하고 어우러져서 전체적으로 사람하고 차 하고 하나가 되는 느낌."

'2024 강릉 차문화 축제'가 시작됐습니다.

◀ S /U ▶
"이번 축제는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사임당주간 행사와 연계해 열렸습니다."

'우리 차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는,

명상콘서트와 들차회, 차 체험교실, 플리마켓 등 차를 소재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인 '다반사'.

차 마시고 밥을 먹는 것처럼 일상에서 늘 있는 일이라는 뜻으로, 그만큼 차가 생활의 일부라는 말입니다.

특히 신라시대때부터 천년을 이어온 우리나라 차 문화 중에, 강릉은 경주 보성과 함께 3대 성지로 꼽힙니다.

강릉시가 차 문화 활성화와 산업 육성에 나선 이윱니다.

이를 위해 우선 유서깊은 강릉의 차 문화 역사 재조명에 속도를 냅니다.

[인터뷰]
"강릉은 신라시대 화랑시대부터 화랑들이 한송정에 들러 차를 마셨던 기록들도 있고 유적도 있어가지고 유서깊은 차 문화 도시입니다."

'선다일여'

차 마시는 일은 곧 마음을 닦는 일이라고 여겨 온 조상들처럼,

강릉이 차 한잔과 함께 여유를 되찾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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