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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의 날..갈 길 먼 금연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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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입니다.

사회 곳곳에서 이제는 어느 정도 흡연과 금연에 대한 구분이 명확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금연 아파트 정책은 아직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김이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금연아파트.

아파트 단지 내 정자 쉼터에 재떨이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또 다른 금연아파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곳곳에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습니다.

단지 안에 금연아파트 임을 알리는 표지가 곳곳에 설치돼 있지만,

입주민 흡연은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금연아파트는 원칙상 복도와 계단, 승강기, 지하주차장 등 실내 공동이용 장소가 아니면 금연을 강제할 수 없습니다."

공동이용 장소 4곳을 벗어난 곳에서의 흡연은 막을 수 없는 겁니다.

◀SYN / 음성변조▶
"금연에 대한 실효성은 저는 거의 없다고 생각을 했고, 흡연자들께서는 그걸 다 지키지는 않아요. 거의 대부분 지정된 장소(공동이용 장소) 외에서 피는 분들이 더 많지"

단속도 쉽지 않습니다.

현장적발이 원칙이다 보니, 신고를 받고 적발하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SYN / 음성변조▶
"현장 단속을 원칙으로 진행하고 있으나, 아무래도 현장 단속은 어려운 부분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외에도 저희가 아파트 측과 협의해 방송 및 홍보를 진행하고 있고.."

도내 금연 아파트는 모두 51곳.

다수 아파트가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한 금연아파트 지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정책이 안착하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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