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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농기계도 자율주행..알아서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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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술의 발달로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농촌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스스로 움직여 농사를 짓는 농기계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급속한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네트워크 현장, kbc 광주방송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10년이나 된 중고 트랙터 한 대가 밭을 분주하게 오가며 콩을 심습니다.

그런데 운전은 사람이 아니라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동선과 작업 내용이 입력된 키트를 트랙터 운전대에 부착해 움직이는 겁니다.

사람이 조작하지 않아도 오차 범위 2.5cm 이내로 정밀하게 작업할 수 있고, 논과 밭의 끝자락에서 선회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고정밀 위치정보 (RTK-GPS) 기술을 이용해서 트랙터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리고 설정된 경로를 따라가는 걸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직접 시연에 참여한 농민들은 스스로 알아서 해주는 자율주행 농기계를 크게 반겼습니다.

[인터뷰]
"전방 주시하면서 뒤에서 나오는 작업까지 확인해야 하니까 목이 많이 아프거든요. 그 피로도가 많이 줄어드니까 건강상에도 많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농촌 인구는 급격한 고령화로 지난 2020년 976만 명을 기록한 이후 2030년 943만 명, 2050년에는 840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농촌 소멸에 대한 문제 해결이라든지, 농촌 인력 부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갈수록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에 농기계 자율주행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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