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강릉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8살 아동의 부모와 지인 등 4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숨진 아동의 30대 부모를 구속 기소하고,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지인 A씨와 B씨를 각각 구속, 불구속 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30대 부부는 7명의 자녀를 양육하던 중 피해 아동에게 신장 질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장기간 방치해 숨지게 하고,

또다른 자녀의 눈질환을 방치해 중상해에 이르게 하는 등 상습적으로 자녀들을 폭행하고 방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인 A씨와 B씨는 30대 부부와 함께 거주하며 아이들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 30대 부모에 대한 친권상실 청구를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