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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2> 글로벌 워케이션 수도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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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요즘 지자체마다 휴가지에서 업무를 병행하는 '워케이션'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 속초시도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직장인들까지 공략하는 워케이션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답답했던 지하철 대신 여유로운 출근길.

자전거로 해안가를 달려 도착한 공유오피스에서 하루 업무를 시작합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동료들과 마음껏 소통도 할 수 있어 업무 효율도 오릅니다.

[인터뷰]
"회사에서는 자리 배치가 (동료들과) 뒤돌아서 업무를 각자 보는데 여기서는 다같이 일 할 때는 서로 얼굴을 마주보게 되니까 더 소통하기도 편하고 일도 잘 되는 거 같습니다."

일과를 마치고 동료들과 향한 곳은 바다 낚시터.

바쁜 직장 생활에 엄두도 못냈던 레저 활동을 마음껏 즐기며 쌓였던 업무 스트레스도 날립니다.

[인터뷰]
"속초시 워케이션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저렴한 비용에 연차도 따로 안써도 되거든요. 저는 사실 몸만 와도 되는 거라서 여기에 장비도 다 있고 워케이션 숙소도 있고, 시간도 다 되고."

지난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속초시를 방문한 직장인은 2만 명.

당초 목표를 크게 웃돌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올해는 바다낚시와 서핑 등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주말만 시끌벅적했던 지역 분위기가 주중에도 사람이 몰리면서 상권도 반색입니다.

[인터뷰]
"관광객 뿐만아니라 다른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저희를 알릴 기회도 좋지만 속초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더 좋은 기회가 되는 거 같습니다."

외국인 직장인 방문도 꾸준합니다.

올해는 산과 연계한 프로그램에 독일 직장인들이 참가를 신청했습니다.

[인터뷰]
"워케이션을 통해서도 외국인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외국인에 대한 홍보 강화, 도와 도관광재단, 관광공사와 협력해서 그 부분을 조금 더 강화해서.."

워케이션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도시 속초가 제2의 도약을 맞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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