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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신중년 "기술 자격증으로 인생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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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이를 떠나 자신을 가꾸고 활기차게 생활하는 중장년층을 '신중년'이라고 부르는데요.

폴리텍대학이 신중년들을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 과정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요즘엔 6.70대 은퇴자들도 전문 기술을 배워 재취업하거나 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40대부터 70대까지.

나이차가 크지만 배움의 열정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65살 이준용씨는 특수용접 자격증에 도전했습니다.

36년간 교직 생활을 뒤로하고, 새로운 기술로 제 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생 이모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돈)벌이보다는 동네에서 같이 이런 봉사할 때 좀 더 수준높은 봉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했습니다."

올 상반기 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의 신중년특화과정 교육생은 24명.

6개월 과정으로 40세 이상 누구나 학력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브릿지▶
"교육과정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고, 외지에서 온 교육생들을 위해 기숙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업료와 교재비, 실습복은 물론 출석률이 높은 교육생에겐 식비와 교통비까지 지급됩니다.

[인터뷰]
"열정적으로 하시고 한편으론 욕심도 많으시고 하시려는 뭔가 해보겠다는 꿈도 많으시고 저와 비슷한 동년배들이 많지만 오히려 제가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교육생 평균 연령은 55살.

수료생 대부분 1개 이상씩 자격증을 따고, 50%가 넘는 취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폴리텍대학 교육 과정을 거쳐 에너지기능사 등 자격증 3개를 취득한 65살 류용희씨는 신축 건물 관리소장으로 인생 2막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가장 기초적인 에너지기능사라든가 가스나 공조냉동기능사 이런 게 폴리텍대학에서 가장 취득하기 좋은 게 그런 자격증이에요."

최근 노동시장에 다시 진입하는 중장년층이 크게 늘어나면서, 기술교육 과목도 산업현장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가 용접분야, 지게차운전, 전기, 에너지설비, 배관 다양한 교육을 통해서 본인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는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건축도장과 인테리어 창업과정도 개설해,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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