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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 강릉,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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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가 추진 중인 경제·관광 정책을 살펴보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숙박과 전시.컨벤션 등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 청사진을 살펴봅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강릉은 큰 변화를 맞았습니다.

KTX 개통으로 서울에서 2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제주·경주 등과 함께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코로나19'로 해외 여행 수요가 국내로 흡수된 영향도 있었지만, 팬데믹이 종식된 현재도 강릉은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었습니다.

최근 연간 방문객만 3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고민도 있습니다.

[인터뷰]
"요즘 시대에 맞는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그런 취향의 여러가지 인프라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중에 제일 중요한 건 일단 담을 그릇인 숙박 업소입니다. 저희는 숙박시설이 많이 부족합니다."

강릉지역 숙박시설 객실 규모는 17,700여실.

강릉시는 최근 개발을 추진 중인 남부권 관광단지 등 휴양레저시설을 확충해 숙소를 3만실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타지로 유출되는 관광객을 붙잡아 좀 더 머물게해 지갑을 열게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더 머무르게 만드는 컨텐츠도 보강합니다.

대표 관광지인 경포 일대에 내년 여름까지 달빛 아트쇼와 주·야간 분수쇼를 마련합니다.

구도심에는 월화시장 야시장을 비롯해 지역 상권 연계 밤마실 프로그램과 해안을 연결하는 야간 힐링 걷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구도심과 신도심, 바다와 산, 호수를 아우르는 통합형 관광시스템을 구축해 사계절 안정적인 관광 구조를 구축하는 겁니다.

[인터뷰]
"무한하게 그냥 '관광도시가 되자'라고 주장하기 보다는 '우리가 좀더 체계적인 목표를 가지고 해나가다보면 많은 관광개들에게 사랑받는 강릉이 되지 않겠나'하는 그런 의미에서 목표를 정하고 시간은 걸리겠지만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보려고 합니다."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개편도 진행됩니다.

컨벤션센터와 대형 리조트, 올림픽시설을 활용한 MICE 산업을 연계해 일과 휴양, 스포츠, 관광을 아우르는 거대 산업을 완성하는게 목푭니다.

지역 산업의 80%를 차지하는 관광분야를 더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아마 그 어느 도시에 뒤지지 않는 MICE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MICE 도시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면서 또 우리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행사들을 많이 유치해보려고 계획 중입니다."

이같은 관광 재편을 통해 강릉시는 '2030년 세계 100대 명소' 진입과 '2040년 세계 100대 관광도시' 선정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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